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에 소재한 한천서원(고려 개국 공신 태사 충렬공 전이갑(全以甲)과 충강공 전의갑(全義甲) 형제 배향)에서 지난 7월 8일 대구 상인중학교(교장 박명심) 학교 내 대안 교실 1·2·3학년(인솔 및 지도교사 박성민, 조현규, 김영주 선생님) 남·여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창의적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 행사를 (사)한국인성예절교육원(원장 임귀희)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날 “창의적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등 엄격한 관리 아래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남·여 반으로 나누어 ▶한천서원 탐방(서재) ▶유복·인사·관례(冠禮)(본당) ▶한복·인사·계례(笄禮)(본당) ▶죽궁(竹弓) 체험(죽궁장) ▶다도·명상(서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체험교육 참석 학생들은 오전 9시 한천서원에 도착해 안내자의 인솔로 서재에서 상호인사, 체험의 목적, 일정 안내 등 설명을 듣고 한천서원에 배향(配享)된 고려 개국 공신 태사 충렬공 전이갑(全以甲)과 충강공 전의갑(全義甲) 형제의 영상물 시청을 마치고 체험활동을 시작했다.
▶1교시 남학생반은 본당에서 유복으로 환복하고 남자의 공수법, 큰절(계수배 稽首拜), 평절(돈수배 頓首拜), 반절(공수배 控首拜)하는 법(정미진, 이미원 강사), 여학생반은 죽궁장에서 활옷으로 환복하고 죽궁체험(정영태, 오주영 강사) 등을 강의, 시범, 실습을 반복하며 진행했다.
▶2교시 남학생반은 본당에서 관례(冠禮)(정미진, 이미원 강사), 여학생반은 서재에서 다도·명상(류경희 강사) 등을 강의, 시범, 실습을 반복하며 진행했다.
특히 관례에서는 학생들이 창홀을 하면서 진지하게 실습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3교시 여학생반은 본당에서 우리 한복으로 환복하고 여자 공수법, 큰절(숙배 肅拜), 평절(평배 平拜), 반절(반배 半拜)하는 법(정미진, 이미원 강사), 남학생반은 죽궁장에서 활옷으로 환복하고 죽궁체험(정영태, 오주영 강사) 등을 강의, 시범, 실습을 반복하며 진행했다.
▶4교시 여학생반은 본당에서 계례(笄禮)(정미진, 이미원 강사), 남학생반은 서재에서 다도·명상(류명희 강사) 등을 강의, 시범, 실습을 반복하며 진행했다.
한천서원에서 중점적으로 지도하는 과목은 죽궁(竹弓)체험 이다.
활쏘기란 진퇴(進退)와 주선(周旋)이 반드시 예(禮)에 맞아야 한다. 마음이 바르고 자세가 곧아야 활과 화살을 잡을 때, 안정되고 든든하며, 이런 다음에야 과녁을 맞출 수 있다. 이것이 덕행을 보는 것 “관덕(觀德)”이다. 조선 시대 관덕정은 활쏘기와 무예를 익히는 곳으로도 쓰였다.
공자께서 “활 쏘는 것은 하나의 재주에 불과 하나 군자의 도(道)와 같은 것이 있다. 활을 쏘아 정곡(正鵠)을 맞추지 못하면 돌이켜 잘못을 자신에게 구하여 내 뜻이 바르지 못하고, 자기 몸을 곧지 못하다고 여기며 나를 이긴 자를 원망하지 않는다,“ 하였고 ”군자가 행(行)하여 얻지 못하는 것이 있으면 남의 탓을 하지 않고 잘못은 자신에게서 구한다,“ 하여 활쏘기를 군자에 비유했다.'(子曰：「射有似乎君子。失諸正鵠，反求諸其身)
이번“인성교육 및 체험활동”에서 학생들은 청소년의 올바른 정신과 자세를 배우고, 전통문화를 통한 우리 고장 바로 알기, 부모님과 어르신에 대한 효(孝)의 실천, 선생님을 존경해야 하는 이유 교우관계 등에 대해 몸소 체험을 통해 배웠다.
교육을 마치고 임귀희 원장은 “전반기 교육은 오늘로 종강하며 후반기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알찬 내용을 가지고 대구·경북지역 청소년 인성 예절교육을
통해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청소년 양성에 그 주춧돌을 놓겠다,”고 말했다.
“인성교육 및 체험활동” 행사는 (사)한국인성예절교육원(원장 임귀희) 주관하고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교육청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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