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생각2007년10월호에서 보고 하도 예뿐 글 이기에 옮겨 드립니
다.(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사시는 박성희님 의 글)
딸아이에게 "지윤이는 생일날 제일 하고 싶은 게 뭐야?" 하고 물었
다. "음...생각 좀 해 보고요." 딸아이의 진지한 대답에 난 조금 당
황했다. 혹시 들어 줄 수 없는 소원을 말하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
각 때문이엇다. 한 참 지난 뒤 딸은 "엄마, 내 생일에 외할머니한테
가요." 라고 말 했다.의외의 대답에 이유를 물으니 "엄마가 지윤이
를 낳아 줬고 그런 엄마를 할머니가 낳아 주셨으니까
할머니 한테 절 하려고요."하는 것이 아닌가.
생일은 자신을 낳아 준 사람에게 고마워 하는 날이라고 하면서 말이
다. 엄마가 자신을 낳아 주었으니까 제일 고마운 사람은 할머니라는
것. 딸내미 생일이라고 선물만 준비 했을뿐 정작 나를 낳아 준 엄마
를 잊고 있던 내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다섯 살 딸 아이에
게 배운다. 생일 날 누구한테 고마워 해야 하는지를 ............... |